스타팅 블록
2012-01-09 오후 6:17:22 관리자 조회 4637

 

볼트, 총성 후 첫발까지 단 0.146초


육상 단거리에서 출발은 기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기록 향상을 위한 스프린터의 노력은 보다 빠른 출발을 위한 크라우칭 스타트와 스타팅 블록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크라우칭 스타트는 온몸을 잔뜩 움츠린 채 스타트 총성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으로 일명 캥거루 스타트라고도 하며, 1887년 미국의 머피가 처음 개발하여 1888년 미국 예일대학의 셰릴에 의해서 공식 경기에 처음 적용되었다. 1896년 제1회 아테네올림픽 때 대부분 선수들이 스탠딩 스타트를 하여 12초대를 기록하였으나 미국의 버그 선수만이 이 방법을 사용해 11초8로 우승했다. 고대 올림픽의 단거리 출발은 지지대를 만들기 위해서 홈이 파인 출발용 돌을 나란히 놓아서 이용하다가 아예 지면에 웅덩이를 파 발을 받쳐 출발하던 방법이 이용되었다. 1900년대 이후에 지면에 만들어진 발판용 구멍 대신 스타팅 블록이 고안되었다.

스타팅 블록이 처음 공식 대회에 등장한 것은 1920년대 말. 미국 남가주대학(USC)의 육상코치 딘 크롬웰이 처음 고안하여 나무로 만들었으며 미국의 조지 심슨이 1929년 6월 8일 스타팅 블록을 사용해 100야드에서 9초4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올림픽에서는 1948년 제14회 런던 대회에서 스타팅 블록이 최초로 공식 사용됐다. 스타팅 블록은 박차고 움츠렸던 몸을 펴 나가면서 작용과 반작용 법칙에 의한 힘을 극대화해 질주를 시작하도록 도와준다. 스타팅 블록과 크라우칭 스타트는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폭발적인 스타트를 이끌어낸다.

빠른 출발을 위해서는 출발 신호에 대한 반응 시간을 줄이기 위한 훈련도 중요하다. 미국의 팀 몽고메리가 2002년 9월 파리 그랑프리파이널대회 100m 결승에서 9초78로 당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할 때 0.104초로 역대 가장 빠른 출발반응 시간을 기록했다. 우사인 볼트는 2009년 베를린세계선수권 100m에서 출발반응속도 0.146초를 기록하며 9초58의 새로운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출발반응 시간은 출발신호총과의 거리에 따라서 차이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국제경기에서는 출발 신호가 선수 바로 뒤에 있는 스피커에서 나오도록 하여 동시에 총성을 들을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올림픽에서는 전통적인 출발신호총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총성이 강하게 들릴수록 반응속도가 더 빨라지기 때문에 총성에 가까운 쪽의 레인 선수가 유리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국제육상연맹(IAAF)은 출발 총성이 울리고 난 뒤 0.1초 이내에 스타팅 블록에서 발을 떼는 것은 부정출발로 간주한다. 인간의 반응시간이 아무리 빨라도 0.1초보다는 더 빠르지 못한다는 것을 감안한 것이다. 이 규정도 바뀌어야 할지 모른다. 최근 영국의 로프보로대학 연구팀은 소리자극의 반응시간은 0.085초까지 가능한 것으로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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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주자는 숨을 몇번이나 쉴까?
100m 달리기의 세계적인 선수들은 스타팅 블록에서 출발하기 전 차렷 구령이 주어지면 크게 한번 숨을 들이마시고 출발한다. 이어 세 차례 정도 크게 숨을 내쉬며 결승점까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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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와 바통
릴레이는 육상 종목 가운데 유일한 단체 경기이다. 400m 육상 트랙을 4명이 바통(baton)을 주고받으며 달리는 릴레이와 단거리 주자가 100m를 4번 뛴 기록 중 어느 것이 더 빠를까? 또 400m 릴레이는 400m 주자가 혼자서 뛴 기록과는 어떤 차이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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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높이뛰기
장대높이뛰기는 양치기 소년들이 지팡이로 방목장의 울타리나 장애물을 뛰어 넘은 데서 착안한 경기다. 1795년 독일체조의 기초를 세운 체육학자 요한 구츠무츠가 나무 봉을 사용해서 1m30㎝를 뛰어 넘은 것이 첫 공식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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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거리경주
케냐의 다비드 레쿠타 루디샤는 8월 23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월드 챌린지대회 남자 800m에서 1분41초09의 세계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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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궁둥이는 경보의 숙명
경보는 단순히 빨리 걷는 경기가 아니다. 경보 규정에는 ‘선수의 한쪽 발은 늘 땅에 닿아 있어야 하고, 앞쪽 다리는 지면에 처음 닿을 때부터 똑바로 설 때까지 곧게 펴져 있어야 한다’고 적혀 있다. 앞다리는 늘 무릎을 굽히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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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
허들경기는 19세기 영국 크로스컨트리 장애물경기에서 처음 시작됐다. 첫 공식경기는 1884년 옥스퍼드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의 대항전(120야드 허들레이스)으로 전해지고 있다. 목장의 양치기가 목책을 뛰어 넘어 다니던 것에서 착안, 경기로 발전됐으며 전통적인 울타리 높이 106.7cm가 허들 높이로 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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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뛰기
기원전 776년 시작된 고대 올림픽에서 육상경기는 달리기 종목으로 출발했으며 제18회 때부터 도약, 투원반, 투창 등이 추가됐다. 당시 도약 종목에는 멀리뛰기, 높이뛰기, 뛰어내리기 경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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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높이뛰기는 19세기 후반에 시작된 경기로,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과 케임브리지대학 대항전이 첫 공식 기록(165㎝)으로 남아 있다. 높이뛰기 기록은 동작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 경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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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기록
1964년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100m 달리기. 미국대표로 나선 로버트 헤이즈는 준결선에서 9초9를 기록, ‘마(魔)의 10초벽’을 돌파했다. 그로부터 34년 후인 1998년 6월 뉴올리언스 미국선수권대회에서는 모리스 그린이 9초84로 당시 세계신기록(도너번 베일리·캐나다)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두 기록 모두 인정받지 못했다. 뒷바람이 강하게 불었기 때문이다. 그린이 레이스를 펼쳤을 때는 뒷바람 초속이 3.3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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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초
1993년 슈투트가르트 세계육상대회 여자 100m 결선에서 미국의 게일 디버스와 자메이카의 멀린 오티는 1천분의 1초 차이로 1, 2위가 결정돼 세계 육상 트랙경기에서 가장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가려진 예로 알려져 있다. 2009 베를린 세계육상대회 남자 110m 허들에서도 바베이도스의 라이언 브레스웨이트가 2명의 미국 선수보다 1천분의 1초 단위에서 앞서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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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메이커(Pace Maker)
마라톤이나 중장거리 달리기에서 이기려면 처음부터 앞으로 나가는 것은 금물이다. 교과서에는 "자기 나름대로의 페이스를 유지하되, 2~3위에 위치하라"고 써 있다. "전반은 기계적으로, 긴장을 푼 상태로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한다. 승부는 후반 결정적인 순간에 건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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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던지기
원반, 창, 포환, 해머를 던지는 4대 투척경기는 원시시대의 수렵 생활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투척경기는 고대 부족 간 전쟁에 대비한 훈련과정에서 스포츠로 발전했다. 전투능력과 관련된 중요한 기술이었던 창던지기와 원반던지기는 제18회 고대올림픽(기원전 708년)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5종 경기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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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격조건
과연 세계적인 육상선수는 타고나는 것일까? 길러지는 것일까? 육상선수의 유전적 능력에 관해서 논란이 많지만 무엇보다 천부적인 능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베이징올림픽과 2009 베를린선수권대회에서 우사인 볼트를 비롯한 자메이카 선수들이 육상 단거리 종목을 석권하게 된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유전적인 특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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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육상
고대 올림픽에서 여자는 경기에 나갈 수 없었고, 경기 관람도 제한받았다. 여자선수들은 1900년 제2회 파리 올림픽부터 테니스 등 일부 종목에서 등장했으나 육상경기에는 오랫동안 출전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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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기원과 코스
기원전 490년 그리스의 마라톤 근처에서 치러진 페르시아와의 치열한 전투의 승전보를 알리기 위해 아테네까지 달려온 후 숨진 병사 필리피데스(Philippides)의 영웅적 전설은 1896년 제1회 올림픽에서 아테네의 마라톤교(橋)에서 올림픽 스타디움까지 이어지는 36.75km의 달리기로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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