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운동선수의 영양섭취 실태는 곧바로 선수들의 기량과 연결되므로 선수 자신 뿐 아니라 선수를 관리하는 지도자들이 항상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부분이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우 세계무대에서의 성과가 전 국민의 의욕과 사기에도 미치는 영향이 방대하므로 더욱 각별히 관리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선수들의 경우 성별에 따라 또 종목에 따라 영양 요구량이 다양하고, 각 종목마다 선수의 숫자가 한정되어있어서 각 선수들의 섭취실태조사에 관한 종합적인 보고가 어려운 실정이다. 대상자의 크기가 100여명 이상인 연구로는 투기종목인 유도와 레슬링 남녀 선수들과 수상종목인 조정과 카누종목 남녀 선수들 103명을 대상으로 김영수 등(2006)이 있고, 국가대표 선수를 대상으로 우순임 등(1997)이 199명을 대상으로 한 섭취실태 조사보고가 있고, 중고등학교 선수 241명을 대상으로 한 이명천 등(1994)의 보고와 중고등학교 여자 선수 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성현이 등(2004)의 보고가 있으며, 유도 전공 대학생 239명을 대상으로 김혜영(1995)이 조사한 보고가 있는 정도이다. 이 밖에 조사 대상자의 숫자가 30~50명 정도인 조사연구로 남녀 하키 선수 (이명천 등, 1992), 여자 운동선수 (장현숙, 2004; 강형숙 등 2003), 남녀 체조선수 (강형숙 등 1999), 남녀 달리기 선수(김혜영, 2003)에 대한 보고가 있으며, 그 밖에도 조사 대상자의 크기가 작은 여러 가지 연구들이 보고 된 바 있다.

  한편, 육상종목선수들에 대한 영양상태 관련 선행연구들을 보면 이명천(2000, 1995)이 우수선수의 영양권장량 설절과 여자운동선수의 영양지식과 식습관에 대해 보고하였으며, 신덕규(1985)가 운동선수의 영양실태조사(영양, 육상, 태권도, 복싱 중심으로)란 주제로 발표하였으며, 오형석과 이기열(1964)에 의해 1964년에 한국올림픽 후보선수들의 영양실태조사에 관해 보고하였다. 이와 같이 육상 선수들을 대상으로 영양섭취상태에 대한 영양상태를 분석한 연구는 매우 일부 연구에서 국한되어 수행되었으며, 현재까지 육상 종목 관련 연구들을 보면 1964년, 1985년, 1995년에 발표된 내용이 전부로서 가깝게는 15년, 길게는 45년 전에 발표된 내용이다. 한국영양학회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되고 있는 한국인의 영양권장량이 매 5년마다 식생활 변화에 맞춰 개정된 영양권장량을 제시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육상선수들을 대상으로 영양섭취상태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육상드림팀 집중지원종목 선수에 대한 영양섭취 모니터링을 통한 영양섭취상태와 식행동 조사를 실시하여 지원 대상 선수들의 식행동 실태를 파악하고, 선수들의 식행동 개선 및 영양섭취 개선방향 모색과 적합한 지침 제공에 필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